컨텐츠상세보기

길쭉한 상자 (커버이미지)
알라딘
길쭉한 상자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에드거 앨런 포 
  • 출판사위즈덤커넥트 
  • 출판일2021-04-08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미리 보기>
몇 년 전 나는 하디 선장이 운행하는 '독립' 호를 타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뉴욕을 향해 여행하는 표를 구매했다. 우리는 바다 날씨로 인해서 6월 15일 출항할 예정이었고, 나는 14일 배에 올라서 선실과 관련해서 몇 가지 사항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승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고, 특이하게도 평소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타게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승객 명단에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그들 중 평소 우정과 따뜻한 감정적 교류를 나누던 젊은 미술가 코넬리우스 와이어트가 있었다. 그는 대학에서 나와 동급생으로 같이 공부했고,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함께한 친구였다. 그는 천재들에게 공통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 염세주의와 대인기피증, 예민함, 열정이 결합된 성격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질에 더해져서 그는 사람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따뜻함과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의 이름으로 예약된 선실이 모두 3개라는 것과, 그 선실에 배정된 승객들이 그 자신과 아내, 2명의 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선실들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넉넉했고, 각 선실에는 2개의 간이 침대가 위아래로 달려 있었다. 그런데 이 간이 침대는 극도로 좁았기 때문에, 한 사람 이상이 눕기에는 부족했다. 그리고 4명의 승객 이름으로 예약된 선실이 3개라는 것도 이해되지 않았다. 그 즈음 나는 굉장히 우울하고 조울증적인 분위기에 젖어 있었기에,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비정상적일 정도로 흥미를 느꼈다. 그리고 부끄러움을 가지고 고백하건데, 사람 숫자보다 더 많은 객실 문제와 관련해서 터무니 없고 기이한 추측을 했다. 물론 그것이 내가 관여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불굴의 의욕을 가지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보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마침내 나는 결론에 도달했다. 결론에 도달한 순간 진작 그것을 떠올리지 못한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하인이 쓰는 객실이겠군. 당연히도." 내가 스스로에게 말했다.
"정말 멍청하군. 이토록 명백한 대답을 빨리 내놓지 못했다니 정말 바보 같았어."
나는 다시 승객 명단을 살폈다. 그러나 그들 일행과 함께하는 하인은 없었다. 하인을 한 명 데리고 배에 타려고 했던 것이 원래 의도는 맞았던 듯, '하인' 이라는 글자가 적혔다가 빗금 표시가 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여분의 짐이겠지." 내가 스스로에게 다시 말했다.
"화물실에 넣기 싫은 어떤 물건이 있는 거겠지. 자신의 눈앞에 두고 살펴야 하는 것일 거야. 아, 그래 뭔지 알겠어. 그림이나 그런 비슷한 것일 거야. 그가 이탈리아 출신 유대인인 니콜리노와 협상 중인 작품이 있다고 들었던 듯 하군."
<추천평>
"이 작품은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 소설' 또는 '탐정 소설' 이라 불릴 수 있는 일련의 작품들 중 하나이다."
- 제임스 허친슨, 에드거 앨런 포 전기 작가
"이 작품은 주인공의 기괴한 오해를 통해서 탐정으로 상징되는 영웅에 대한 지적인 풍자를 함축한다고 할 수 있다."
- 제럴드 케네디, 문학연구가
"수수께끼의 길쭉한 상자가 배에 실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호기심을 불러오는 이야기. 짧지만 몰입도가 높은 소설."
- Sandra, Goodreads 독자
"읽는 동안 소름을 끼치게 하고 전율을 읽으키는, 보기 드문 소설들 중 하나이다."
- Quirkreads, Goodreads 독자
"소설의 앞부분에서 나는 추리에 근거한 탐정 소설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 나는 줄거리를 전달하는 주인공의 태도와 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결말이 매력적이다."
- Lou, Goodreads 독자

한줄 서평